[독서] 읽으면 읽을수록 빠져드는 회계책, 권재희

회계교육 3일 다녀와서 재미있기도 하고 추가적으로 책을 읽어서 좀 더 전체적으로 체계적으로 곱씹으며 배우고 싶어졌다. 일반인을 위해 쓴 재무/회계책이 서점에 꽤 여러 권 있는데, 그중 첫 번째로 집어든 책이다!

권재희 회계사님이 쓰신 책인데 정말 쉽게 쓰셨다. 중간 중간 '여기까지는 더 깊이 알 필요 없다'는 구절이 몇 번 나오는데 그때마다 얼마나 마음이 가벼워지던지!​

* 다시 읽을만한 책 : ★★★★

* 요약 : 모든 회계의 어려움은 '발생주의'(←현금주의)와 '복식부기'(←단식부기)에서 비롯됐다. 발생주의와 복식부기 이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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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회계의 기본

• 현금주의 vs. 발생주의 : 수익과 비용의 인식 시기(when) (* 외상 거래 등)
• 단식부기 vs. 복식부기 : 거래를 기록하는 방법(how) (* 거래의 이중성, 얻은 것과 잃은 것 모두 기록)​​

예측가능 시나리오 (현금 증가)	다른 계정 확인	거래의 8요소
		차변	대변
외상대금 회수	매출채권(자산) 감소	자산 증가	자산 감소
유형자산 매각	유형자산(자산) 감소		자산 감소
대여금 회수	대여금(자산) 감소		자산 감소
은행 차입	차입금(자산) 증가		부채 증가
매출 증가	매출(수익) 증가		수익 증가
법인세 환급	법인세비용(비용) 감소		비용 감소

거래의 8요소, 차변의 거래(1,3,5,7)는 대변(2,4,6,8)의 사건을 반드시 발생시킨다.​

차변	대변
1. 자산 증가	2. 자산 감소
3. 부채 감소	4. 부채 증가
5. 자본 감소	6. 자본 증가
7. 비용 발생	8. 수익 발생

• 회계기준 : K-IFRS(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상장법인/금융회사 의무 적용), 일반기업회계기준(GAAP, 외부 감사대상 주식회사), 중소기업회계기준(외부감사 대상 이외의 주식회사)
• Dart. 기업 홈페이지(IR). 공공기관(www.alio.go.kr) / 해외기업 : 단말기 or 홈페이지
• 결산 : ERP 정보 기반 재무제표를 만들어내는 과정. 기중에 현금주의로 회계처리한 항목들을 '수정 분개'를 통해 발생주의로 전환하는 회계처리 시행. → '판단(주관)', '의도', '목적' 반영. (대손충당금 설정액, 감가상각 내용연수의 적정 연수, 충당부채의 설정 등)
• 감사의견 : 적정(99.5%), 한정, 부적정*, 의견거절* (* 관리종목 지정. 일정 기간 내 사유 미해소시 상장폐지 대상)
• 금감원 보도자료 : 상장폐지 주요 사유 (1. 자금조달 여건 악화 : 공모 실적 급감, 소액공모와 사모조달금액 급증. 2. 경영 안전성이 미흡 : 최대주주 및 대표이사 변동이 월등히 잦음. 3. 지속가능성 의문 : 타법인 출자 및 목적사업 변동이 잦고, 연관성이 적은 사업 추가가 많음. 4. 감사의견에 '계속기업 불확실성'이 언급된 경우가 많음)
• 재무제표 (총 5종) : 재무상태표(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 자본변동표, 주석

재무제표	특징	내용
1. 재무상태표	일정 시점	재무상태 (자산, 부채, 자본)
2. 손익계산서	일정 기간	경영성과
3. 현금흐름표		현금흐름
4. 자본변동표		자본변동
5. 주석	일정 시점 또는 기간	기타 중요한 정보

2. 재무상태표

• 자산(재산, 조달된 자금의 운용) = 부채(타인자본, 상환필요, 이자지급) + 자본(자기자본, 상환의무 없음. 배당 혹은 유보)

​1) 자산

• 유동자산(1년 내 현금화 가능), 유동부채(1년 내 결제)
• 유형자산(판매 X, 사용 목적), 투자자산(투자 목적), 재고자산(판매 목적)
• 유형자산(물리적 형태, 사업목적, 1년 초과하여 사용예정인 자산. 1년 미만 시 '비용'처리. * 감가상각 필요)
• 현금및현금성자산 : 지폐, 동전, 외화, 당좌수표, 자기앞수표, 송금환, 우편환, 당좌예금, 보통예금, 당좌개설보증금, 상업어음(CP), 양도성예금증서(CD), MMF, CMA, 환매체(RP) 등
• 토지, 건설 중인 자산, 투자부동산, 재고자산 : 감가상각 하지 않음
• 기업의 주식투자 : (1) 단기매매증권(금융자산) : 단타매매용 주식. 손익계산서 '영업외손익'에 시가 표시. (2) 매도가능증권(금융자산) : 가치투자용 주식. 매도 시기 모름, 손익계산서 반영 불가. 재무상태표 '기타포괄손익' 자본 계정 표시 (3) 지분법적용 투자주식: 기업지배용 주식. 피투자자의 이익 중 지분율 해당 금액을 투자자의 손익계산서 '지분법이익' 표시. 시가는 중요하지 않음.
• 무형자산 : 산업재산권, 개발비(제품, 기술개발에 지출된 금액), 라이센스, 프랜차이즈. (ex. 신인개발비를 JYP는 손익계산서 비용 처리. YG는 재무상태표의 무형자산 처리. 개발비 자산 인식은 일정 조건 충족 필요. 회사별로 회계처리 상이할 수 있음) (ex. 전속계약금 : 지출 후 무형자산 처리. 전속계약기간에 나누어 비용 인식. '상각 처리')

2) 부채 ​

• 현금 지급 의무 (외상대금, 차입금) or 다른 자산 혹은 용역 제공 의무 (선수금)
• 충당부채 : 지출 시기, 금액 불확실. (ex. 일정기간의 품질보증 의무, 종업원급여/구조조정/소송/환경관련충당부채 등)

3) 자본​

• 납입자본(법정자본금+자본잉여금) + 주주 몫의 이익(이익잉여금) + 기타(자본조정+기타포괄손익누계액)

​3. 손익계산서

• 원가와 원재료비는 전혀 다르다. 원가(제조원가)의 3요소 : 재료비, 노무비, 경비
• (커피원가에 대한 잘못된 기사) 스타벅스 감사보고서 주석 참고, 원두(원재료)보다는 인건비와 임대료가 핵심.
• 회계연도(FY: Fiscal Year) ↔ CY(Calendar Year).
• 12월말 법인(1~12월), 2월말 법인(3~2월, 학교법인 등), 3월말 법인(4~3월, 금융회사 외국계 등 다수)
• 수익 - 비용 = 이익(순액)

(+) 수익 (1) 매출액 (상품매출액, 제품매출액, 서비스매출액) (-) 비용 (1) 매출원가 (구매, 제조관련 직접 비용) (=) 이익 (1) 매출총이익 (매출총이익률 = 매출총이익/매출액) ------------------------------------------------------------------------- (-) 비용 (2) 판매관리비 (판매활동 및 관리활동 소요 비용, 급여/대손상각비/복리후생비/임차료/접대비/감가상각비/세금/광고/지급수수료/보험통신수선교통잡비) (=) 이익 (2)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 영업이익/매출액) ------------------------------------------------------------------------- (+) 수익 (2) 영업외수익 (이자수익, 배당금수익, 자산처분이익, 외환차익, 외화환산이익) (-) 비용 (3) 영업외비용 (이자비용, 투자자산처분/평가손실, 외환차손, 기부금 등) (=) 이익 (3)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 ------------------------------------------------------------------------- (-) 비용 (4) 법인세비용 (법인세, 지방소득세 =회사소득에 대해 부과됨. 나머지 모든 세금은 판매관리비에 포함) (=) 이익 (4) 당기순이익 (매출액순이익률 = 당기순이익/매출액)

• 회사 이익에 대한 우선순위권자 : 임직원(임금, 판관비) > 채권자(이자, 영업외비용) > 정부(세금, 법인세비용) > 주주(이익잉여금, 당기순이익)
• 세금에 대한 처리 : 자산 취득 세금(취득세, 관세)은 취득원가(자산), 일반 세금은 제조원가 혹은 판관비, 법인이익에 대한 세금은 법인세비용

​4. 현금흐름표

• 회사의 모든 활동은 딱 3가지 : 영업활동, 투자활동, 재무활동
• 순현금변동액(영업활동 현금흐름 + 투자활용 현금흐름 + 재무활동 현금흐름) + 기초 현금 = 기말 현금
• 현금흐름표만 '현금주의' 회계를 따른다.
• 1기 현금흐름표의 기말 현금 = 1기 재무상태표의 현금 잔액 = 2기 현금흐름표의 기초 현금
• 흑자도산 주의, 재무상태표의 자산/부채 변동, 손익계산서의 손익 변동과 연관지어 검토 하거나, 주석, 회사관련 뉴스, 사업보고서 등으로 다양한 경로로 확인 필요. (궁금증 해결)
  

영업활동 현금흐름 증가	매출대금이 잘 회수되나? (매출채권 감소) 원재료 거래처에 대금지급을 미루고 있나? 돈이 없어서 원재료를 못사고 있나?
투자활동 현금흐름 증가	주식, 공장을 처분했나? 기계, 공장에 투자를 적게 하고 있나? 빌려준 돈을 돌려받았나? 투자하는데 돈을 안썼나?
재무활동 현금흐름 증가	돈을 빌려왔나? 증자를 했나? 대출의 질은 어떤가? (유동자금? 단기차입금? 여러 은행? 사채? 공모?사모?)

5. 자본변동표와 주석

• 자본변동표 : '무상감자'와 같은 자본의 변동사항 기재.

재무제표에는 주주와의 관계에서 실제 돈이 입금되거나 출금될 때만 표기된다. (주식 '시가'는 재무제표와 관계없음).

주식 발행가액 = 주식 액면가액(자본금, 500원 기준) + 주식발행초과금(자본잉여금) - 주식할인발행차금(자본조정)

주식 발행가액이 처음 발행 시 확정되어 재무제표에 기록되고 변화하지 않는다.

• 주석 : 본문엔 표기하지 않지만 유용한 정보들 기재. (회사의 개요, 소송 상황 같은 우발 상황, 회계정책 등)

6. 재무비율

• 동일 회계기준(GAAP 등) 전제
• 과거와 현재 비교, 유사업종 간 비교, 계정과목 간 관계 분석 등
• 과거의 정보 분석일 뿐, 미래 예측엔 한계. 참고로만 활용

유동성 비율	1. 유동비율(current ratio) = 유동자산 / 유동부채 * (유동자산 : 당좌자산, 재고자산 포함), 2 이상 시 단기채무 변제 능력 양호 2. 당좌비율(quick ratio) = 당좌자산 / 유동부채 * (재고자산 제외), 1 이상 시 긍정적
안정성 비율	1. 부채비율 = 부채 / 자기자본 2. 자기자본비율 = 자기자본 / 총자본(또는 총자산) 3. 이자보상비율 = 영업이익 / 이자비용 (= 이자지급능력) *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몇 번이나 줄 수 있는지. 채권자들에게 유리한 신호.
수익성 비율	1. 총자본순이익률(또는 총자산순이익률) = 당기순이익 / 평균총자본(또는 총자산) * 평균총자본 = (기초 총자본 + 기말 총자본) / 2 2. 매출액이익률 : 매출총이익률(매출총이익/매출액), 매출액영업이익률(영업이익/매출액), 매출액순이익률(당기순이익/매출액) 3. 주당이익(EPS, earning per share) : 보통주 1주당 회사이익. * 주당이익 = (당기순이익 - 우선주배당금) / 가중평균유통보통주식수
활동성 비율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하는지, 한 자산 단위당 몇 회의 매출을 실현시키는지)	1. 총자산회전율 = 매출액 / 평균총자산 (평균은 기초와 기말의 평균값) * 자기자본회전율 = 매출액 / 평균자기자본 2. 재고자산회전율 = 매출원가 / 평균 재고자산 * 재고자산 평균회전기간 = 365일 / 재고자산회전율 (의미: 재고자산이 1번 회전해서 현금화하는데 얼마나 걸리는지)

​7. 계정과목 대격돌, 분식회계 등

• 매출채권 : '미래에 들어올 현금', 받으면 '수익'에 표기X, 매출채권 계정을 지운다.
• 매입채무 : '미래에 지급할 현금', 지급 후, '비용'에 표기X, 매입채무 계정을 지운다.
• 1년 이상 사용할 유형자산(자동차, 건물) -> 자산(유형자산) 계정에 표기 / 현금을 빌려온 경우 -> 부채(차입금) 계정 표기.
• 유형자산(감가상각비), 무형자산(무형자산상각비), 천연자원(감모상각비)
• 재고자산의 계산(개별법, 선입선출, 평균법 등등), 감가상각 계산(정액, 정률, 생산량비례법 등) *회계- 유형자산은 간접법 사용(감가상각누계액 괄호 표시), 무형자산은 직접법 사용
• 퇴직금(법적 1년 이상 근무 시 지급 의무. 최근 3개월 급여 평균 x 근속연수 이상 지급 필요. 평균임금 300만원 x 10년 근속 = 3,000만원 이상) - 재무상태표의 퇴직급여충당부채(전원 동시 퇴사 시 지급할 상당액), 손익계산서의 퇴직급여(임직원이 1년 더 근무하여 증가된, 미래에 지급할 예상 퇴직금) - 재무상태표에 이 내용이 없다면, 확정기여형(DC형) 퇴직연금에 가입했거나 대충하고 있거나.
• 퇴직금 제도(자체적), 퇴직연금제도(금융회사에 납입, 확정급여형 DC vs. 확정기여형 DB vs. 개인형퇴직연금 IRP)​
• 분식회계 : 국내 대표 사례 '대우그룹' (15조원의 부채 기록 누락, 4조원의 부실채권을 대손상각 하지 않음, 3조원의 가짜 재고자산 인식 등)
• 분식회계 수법들 : 결산 시점에 현금 빌려와서(차입금, 사채) 채워두기, 재고자산이 있다고 속이거나 부풀리기, 매출이 없는데 세금계산서를 발행해서 매출액과 매출채권 부풀리기 (혹은 같은 방법으로 매입을 과다 계상한 후 현금을 빼돌리거나, 매입채무를 과다하게 부풀리기), 직원을 고용한 것처럼 꾸며서 유령 직원에게 급여나 퇴직급여를 지급하고, 그 돈 빼돌리기, 대손충당금, 퇴직급여충당금 등 추정이 필요한 항목을 고의적으로 적게 계상하여 비용/부채를 누락하기 (혹은 과다 계상하여 비용 부풀리기), 차입금 인식하지 않기, 사용 불가 자산에 대한 손실을 인식하지 않음으로써, 자산을 과다 인식하고, 비용을 과소 인식하기.